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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의 10대가 그의 인생의 토대가 되는 천재성이 형성 된 시기라면, 20대는 그의 인생 설계 시점으로 아마존 창업이나 이후 성공은 이 때의 경험과 인맥이 바탕이 된다.





전자상거래 흐름을 읽은 제프베조스

D.E. 쇼 앤 컴퍼니에서 제프 베조스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과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팀을 이끌었는데, 한국식으로 말하면 일종의 신사업 개발팀 정도 될 것 같다. 


특히 이때 자신의 부하직원으로 매킨지 터틀을 만나는데, 두 사람은 1993년 부부의 연을 맺는다. 터틀도 1992년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그가 터틀을 반려자로 선택한 이유를 “창의적인 배우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힐 정도다. 


이는 그가 아마존 창업 후 직원을 뽑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창의적인 인재와 사람을 좋아하는 제프 베조스 특징을 확인 할 수 있는 일화라고 할 수 있다.

 

제프 베조스가 D.E. 쇼 앤 컴퍼니와 결별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이때 찾아오는데, 그가 신 사업 개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온라인 시대를 맞아 ‘온라인 서점’이 뜰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그런데 데이비스 쇼와 이 부분에서 견해 차이를 보이게 됬고 이것이 그가 D.E. 쇼 앤 컴퍼니와 결별하고 직접 창업을 한 이유가 됬다. 당시 제프 베조스는 새로운 시장을 분석하면서 웹의 가능성에 눈을 뜨게 됬는데, 그 중에서도 전자상거래의 잠재력을 매우 높이 샀다. 


전자 상거래 아이템은 책이 좋다고 판단했는데, 수년간 출판계에서 지금까지 출판 된 책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정리가 끝났고, 이제 이것을 네트워크에 기반에 중간에서 구매자와 생산자를 연결해 주기만 하면 좋은 사업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뛰어난 경영자였던, 데이브 쇼 마저도 이 제안을 현실성 없다고 판단했다. 



고액 연봉이 아닌 자신의 꿈을 쫒은 사나이

사람들이 지금에 와서야 전자 상거래를 인지했지만, 아직 이런 상거래 개념이 활성화 안되던 시점에 책을 이용한 전자 상거래를 해보자고 제안했는데, 그걸 이해 할 수 있었던 경영자가 얼마나 됬겠는가?


결국 1994년 제프 베조스는 아내 매킨지를 설득해 100만 달러 연봉의 직장을 미련 없이 사직서를 내고 떠나며, 본격적인 창업의 길을 걸었다. 


사직 후 바로 사업을 시작 한 것은 아니었는데,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아내와 미국 동서 횡단 여행을 떠나게 된다. 


아마존 창업은 바로 이때 이루어 졌다. 여행을 다녀보니 여행 거리가 너무 멀고, 자신이 원하는책 구매를 위해 이동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인식한 것이다. 배송비만 저렴하고, 네트워크로 책 구매를 가능하게 연결만 할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는 결론을 이 여행에서 얻었다.


최종 목적지를 정해 놓지 않고 떠난 여행에서 부부는 정착지를 시애틀로 정하고, 여기에서 개발자 4명과 함께, 아마존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카다브라(Cadabra. com)’를 창업했다.



아마존 창업과 설득의 미학

창업 자금 구하는 건 쉽지 않았는데, 그의 화려한 이력에도 100만 달러 투자 요구와 듣도 보도 못한 전자 상거래 창업이 벤처 투자자들에겐 먹히지 않았다. 결국, 부모에게도 손을 벌렸고, 투자자 설득을 위해 전혀 다른 방법을 제시하며 설득했다. 


화려한 제안서가 아닌 그가 시장 분석을 위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통계와 실제 시장 가능성을 접목해 설득 한 것으로 이런 노력으로 200만 달러의 자금으로 창업하게 됬다.


아마존의 창업 시점인 1990년대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듯, 전혀 새로운 시장을 바라보고,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시장을 파고 들었던 것 바로 이것이 아마존 베조스 스타일이다. 


“동네 서점에서 구하기 어려운 책을 주문해 팔겠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미국 의회 도서관 같은 거대한 도서관이 아니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장에 책을 공급 할 수 있는 “큰 물류 창고가 필요하다”라는 것이 바로 그가 인터넷 활성화도 잘 되지 않던 1995년에 선도적으로 생각했던 개념들이다. 


아마존 창업 과정은 플랫폼 전쟁에서 아마존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키워드가 도출되는데, “도전정신”, “트랜드 예측”, “데이터 분석”이다. 늘 시장과 데이터를 분석해 트랜드를 예측하고, 분석 된 결과를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을 보고 도전 하자는 것이 그거이다.


아마존 창업, 클라우드 서비스, 태블릿 개발의 과정이 모두 이런 토대에서 이루어 졌는데, IT쪽에 있는 기업가들이라면 아마존의 사례는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이 어떻게 살아남고 성공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는 점에서 꼭 분석해 볼 좋은 사례라는 생각각하고, 아마존 분석을 위해선 경영자 제프 베조스의 분석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여기서 형성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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