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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포스퀘어에 대한 기사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위치 기반의 체크인 서비스로 중무장해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던 때의 포스퀘어와는 확실히 거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런 포스퀘어가 긴 잠에서 깨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탑재로 기존의 서비스 문제와 비관적 전망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포스퀘어가 갑자가 언론에서 사라진 이유는 간단하다. 서비스의 재미와 몰입도는 높은데 비해서 서비스 특성상 수익을 확장하기가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한때 기업가치가 5억달러 이상했던 과거에 비해서 최근에는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었다. 


그러 그들이 찾아낸 방법은 바로 체크인시 광고를 노출해 수익을 커버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기업의 고유한 목적이 수익을 얻어 고용을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것이란 측면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지만, 최근 포스퀘어가 추구했던 비즈니스들은 사실 비용을 들여 마케팅이나 광고를 하기엔 가치를 증명하기 어려운 문제를 노출 시켰다. 


예를들어 특정 지역의 술집에서 포스퀘어에 광고를 해 해당 지역의 사용자가 체크인 활동시 좀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가 아이콘을 만들거나 별도의 뱃지를 제공하고 선택시 간략한 정보나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해 마케팅을 펼치는 쪽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사람들은 단지 포스퀘어를 통해서 자신이 점유하는 땅따먹는 재미와 뱃지를 취득하는 재미에 더 빠져있었지, 광고를 제공하는 업체를 이용하거나 활용하려 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여기에는 사용자 분포도가 지역별로 고르지 않아 마케팅적 한계가 있다는 점과 단순히 프로모션만으로 광고를 클릭하거나 점포를 이용하기에는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뒤따랐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미국의 맛집 리뷰 서비스의 일종인 옐프처럼 리뷰 기능을 강화하려고 했고, 실제 기능적으로도 이런 부분을 강화해 나가고 있지만, 문제는 클릭 몇번으로 지역을 선점한다는 고유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문제도 발생시켰던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들은 체크인 과정에서 광고를 노출하는 방법을 채택하려는 것인데, 기능적으로는 기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수익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좋은 접근이지만, 광고보는 시간을 딜레이 시킨다는 또 다른 문제점도 발생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알 수 없는게 사실이다. 


결국, 이런류의 위치기반 서비스들은 로컬 광고 시장이나 쿠폰 시장과 같은 것들과 연계 된 수익 모델을 만드는게 더 현명한데 아직 포스퀘어의 분위는 광고 측면에서 더 높은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다. 


이 실험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수익성이 너무 떨어져 망할 정도가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지역 기반 소셜 쇼핑이나 쿠폰 서비스 형태의 비즈니스를 구축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예상되며, 지역 예약 기반 서비스도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남기며 이번글 마무리하는 바이다. 


해당 글은 iamday.net의 IT칼럼 (http://www.iamday.net/apps/article/talk/2635/view.iamday)에 기고 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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