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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 유입수가 많으면 광고도 수익도 많을까?

최근 많은 분들이 다음뷰 애드박스에 대해서 많은 건의를 하고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사실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 단순하게 글만 쓰려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는 분들도 계시기에 이런 요구가 나쁘다고 보는 것은 아닙니다. 

이왕 블로그하는거 돈도 벌면 좋고 그냥 버는게 아니라 전업 블로거를 할만큼 많이 벌었으면 싶은 것이 당연한 사람 마음일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뷰 애드박스를 구글 애드센스처럼 해달라는 의견에 대해선 반대를 표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합니다.



우선 왜? 모든 수익 모델이 꼭 트래픽 많이 몰리고 인기 있는 블로그에 특화되고 돈을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가 되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광고가 많이 노출되고 클릭도 많이되기 때문에 광고주도 블로거도 서로 윈윈할 수 있다란 말씀의 반론을 많이 제기하시는데 전 이 말에 반대 의견을 표하고 싶습니다. 광고는 무엇인가요?


1. 광고와 수익에 대한 이해!!
사전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고하네요. (위키백과 참조)

"광고(廣告)는 잠재적인 소비자에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구입 방법을 알리기 위한 목적을 가진 한방향 통신이다. "광고"라는 한자어는 "널리 알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상거래 행위를 독려하기 위한 통신이란 측면에서는 사람 많이 몰리는 사람에게 광고비를 더 많이 주는 구조가 좋겠지요. 하지만 정보 제공의 목적의 관점에서는 조금 다른 관점이 적용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광고 관련 분야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타겟 광고입니다. 여러분이 말하는 애드센스도 이와 관련된 장르이기도 하고요.

애드센스가 사람이 많이 몰리면 좀 더 클릭률을 높여 수익이 많아 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수익이 자신의 블로그보다 낮은 사람보다 많다고는 장담 할 수 없습니다. 이는 자신이 전하는 광고의 타겟과의 광고 커뮤니케이션 관점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2. 애드센스 방식의 '다음뷰 애드박스' 꼭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그럼 다음뷰 이야기로 넘어와서 다음에서 진행되는 광고가 애드센스 방식으로 제공되면 여러분의 수익이 올라 갈거라 생각하시나요?

전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지급해야 할 대상은 (하다못해 클릭이 한번이라도 일어나면 나눠 같는 구조의 광고 채널) 늘어나지만 지급 받는 비용은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최소한 다음 랭킹과 연계한 방식에선 노력의 대가만큼 (물론 이과정에 의문이 있는 분들이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만..) 큰 이익을 가져 갈 수 있는 구조에서 애드 센스 방식으로 바뀌게 되면 광고에 대한 집중도도 하락하고 애드센스와 차별성도 떨어저 광고 수주와 분배가 원활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과거 다음이 애드센스 방식의 광고였던 애드클릭스를 진행하다 결국 문을 닫은 이유는 광고주와 블로거 입장에서 모두 수익과 성과에 도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애드센스 방식으로 변경해 달라 외치는 형태로 가게되면 다음뷰에서의 활동에 대한 보상적 관점과 광고 수익적 관점을 모두 잃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3. 다음뷰 애드박스는 보상적 측면이 강하다.
사실 인기란게 그렇습니다. 노래는 못해도 비주얼이 좋아서 뜨는 경우도 있고 소속사 잘만나 뜨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그런 인기를 얻었다고 모두 노래잘하고 연기 잘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연기력은 되지만 빛을 못보는 연기자, 가수가 많고 이런 사람들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시스템과 인프라가해야 할 일인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선 기획사, 연극 극단... 등이 이런 역할을 하고 슈스케 같은 프로그램으로 스타가되기도 하지요.

다음뷰가 바로 이런 곳 아닙니까? 인기는 없고 스타성은 없지만 글 잘쓰고 맥을 잘 집어주는 흙속에 묻혀있는 주옥 같은 블로거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곳 말입니다.

제가 만약 기획자라도 다음 애드 박스를 단순한 광고 서비스로 제공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는 다음뷰에서 활동하는 사용자에게도 다음뷰에게도 크게 득이 없어보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위에 말씀 드렸듯 블로거들에 대한 보상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광고주 입장에서도 블로거 입장에서도 윈윈이 될 수 있습니다.


4. 다음뷰 애드박스 보상과 신인 발굴이 필요하다.
전 지금까지 이런 다음의 정책적 관점에서 애드박스를 이해했습니다. 검색등으로 유입이 많지 않아도 인기가 없어도 일반 미디어의 기자보다 더 해박하고 핵심을 찌르는 좋은 글을 작성하는 그런 블로거를 발굴하고 그들이 쓴 글에 대한 노력의 댓가를 주는 것이라고요.

해외 사례와는 조금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결국 많은 블로거가 혜택을 받기 위해선 다음뷰의 광고 플랫폼적 역량이 더 커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더 경쟁력 있는 블로거들끼리 다양하게 경쟁을해야하고 이런 역할이 강화되며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드센스가 되어선 안됩니다. 애드센스를 이용하는 분들중 돈을 많이 버는 분들중에는 대부분 광고 수입 증대에 혈안 된 분들이 계시고 이러다 보면 블로거의 본연의 본질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다음뷰 애드박스 보상 관점이 더 적합하다.
다음뷰에 활동하는 블로거들은 대부분 열심히 활동합니다. 그렇지만 모두 인기가 많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진 않죠.. 그렇다고 허접한 블로거라고 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얼마 안되는 방문자를 가진 블로거지만 그 방문자들이 방문해 컨텐츠를 읽고 광고를 소비하는 관점과 단순한 검색 유입등에 의한 광고 소비중 어떤게 더 효과적일까요? (저도 어떤게 더 효과적인지는 모릅니다 ㅎㅎ)

그렇지만 광고 관점에서도 특히 타겟형 광고 관점에서도 다음뷰 애드박스는 지금 방식을 좀 더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비교 통계를 제공 할 수는 없지만 애드박스 제공후 돈을 받는 블로거들의 글에 대한 퀄리티와 방문자 등이 꽤 증가하고 그 순위도 상시로 바뀌는 것을 본다면 노력과 보상, 광고란 측면을 모두 수용 할 수 있는 한국형 모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와 틀린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겠지만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쓴글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타박하지는 말아주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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