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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표준 선점하려는 양진영의 힘겨루기 누가 이기나?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게임, 음악과 같은 각종 멀티미디어 작업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직접 손으로 하던 문서 정리와 장부 정리 같은 사무 영역까지 너무나 많은 부분에서 인간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컴퓨터는 그래서 기술이 아니라 생활이고 문화라고 표현하는 것이지요. 컴퓨터가 일상화 되면서 여러 수해 분야들이 있겠지만 그중에게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가 바로 데이터 관리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게는 컴퓨터의 저장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하드디스크 부터 USB 메모리, 플래시 메모리, 블루레이등 다양한 미디어와 데이터 저장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죠?

그래서 오늘은 바로 이 분야를 좀 건드려 볼까 합니다. 사실 이 분야가 발달해야 컴퓨팅 분야도 발전하는 필수 불가결한 그런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서 많은 분들이 기술적인 내용을 모르시니 이와 관련한 내용을 잠시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어려운 부분은 Wiki와 구글링을 이용해 검색해 주세요. (어설프군도 존나 모르는 넘이라 다 대답 해 드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당~~ ㅡㅡ;;)


데이터 전송 기술 규격을 알아야 내용을 알 수 있다!
우선 PC에서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영역은 너무 많습니다. 다만 코어단에서 처리하는 영역을 제외하게 실제 사용자들이 체감 할 수 있는 영역에서의 데이터 처리 기술들과 이와 관련한 표준 규격들을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S-ATA 기술이 있습니다. PC 메인보드와 물리적인 하드디스크, CD, DVD 같은 광학 장치들을 연결하는데 쓰이는 규격으로 ATA에서 발전해 현재 SATA 1~2를 거쳐 3에 와있습니다.



S-ATA 규격 주관 단체는 시리얼 ATA IO라는 단체로 2009년 SATA 3 (6 Gbit 데이터 전송 속도 제공)으로 모든 메인보드의 물리적 데이터 저장 장치를 연결하는 표준 역할을 하는 전송 규격입니다.

하지만 모든 메인보드에 이 기술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최근에 출시되며 SATA3를 지원하고 하드디스크와 CD, DVD등에서 SATA3 규격을 지원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두번째로 너무 유명한 USB가 있습니다. USB는 최근 3.0 버전까지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최근에 들어와서야 USB 3.0을 지원하는 기기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드디스크처럼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경우가 아니고선 USB 2.0 (초당 60MB 전송 가능) 규격으로도 충분했기에 빠르게 확산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데이터 이용량이 늘어나고 가지고 다니는 용량이 증가하면서 급속히 세를 확산하고 있고 무었보다 USB 메모리, 마우스, 키보드, 스피커, 충전기, 카메라, 프린트등에 이르는 멀티 인터페이스라는 점에서 대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었보다 하위 인터페이스인 USB2.0과 호환성을 제공해 USB 3.0 장치로도 USB 2.0 포트를 이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번째로 최근 주목받는 썬더볼트입니다. 공식 명칭은 라이트피크라고하며 인텔에서 개발한 기술입니다. 이런 원천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인텔을 보면 놀라울 따름인데요. 어쨌든 이런 라이트피크란 공유 명칭을 그대로 가져다 쓸 애플이 아니기에 멋지게도 썬더볼트 (번개쯤 되려나요?)란 명칭을 부여해 마치 자신들이 개발한양 내놓았죠. ㅎㅎ;;



해당 기술은 100M 내에서 10Gbps급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USB 3.0이 5G 정도니깐 대략 2배정도 빠르죠. HD급 영화를 30초에 다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네번째로는 블루투스 입니다. 사장될줄 알았는데 어떻게 어떻게 명맥 유지하고 살아남는 걸 보면 퀄컴처럼 정말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기술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 블루투스 4.0까지 나와 있고 맥북 에어와 맥미니에서 채택한 기술이기도 합니다. 원래 의료용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해 개발되어 소비전력을 줄이고 데이터 간섭을 최소화 했다고 합니다.



대중화 된 블루투스 3.0은 (사실 아직까지도 3.0 관련 주변기기가 많지는 않더군요. 비싸고요 ㅡㅡ;)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해 와이파이 전송을 차용할 수 있고 이전 2.0보다 전송 속도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섯번째로 WIDI 기술입니다. 이 역시 인텔에서 2세대 샌드브릿지 코어를 지원하며 N 스크린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무선 디스플레이 전송 기술입니다. PC에 있는 동영상을 TV나 프로젝트에 실시간으로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프리젠테이션등에도 활동 될 수 있는 능동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데이터 전송 규격 왜? 필요한가?
우선 우리 일상 생활에 쓰이는 많은 데이터 저장 장비를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과 표준 제정을 통해 효율적인 기술 개발을 도모하기 위함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USB라는 표준 기술을 만들게 되니 해당 기술이 적용 된 장비와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 USB 메모리, 리더기가 나왔고 카메라등의 장치를 컴퓨터에 연결 시켜 카메라에 있는 정보를 컴퓨터에서 바로 확인하고 관리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런 다양한 장치들을 서로 공유하고 데이터를 주고 받고, 전달 할 수 있는 요구도가 그만큼 증가하고 있어서 이런 장치들과 기술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썬더볼트 USB 3.0이 시장에 나와 변화 될 것들?
제가 과거에 썬더볼트 기술 즉, 라이트피크 기술이 적용된 소니 바이오 Z에 대한 글"삼중고 시달리는 Sony, 반전 가능할까? (VAIO Z 리뷰 - 2부)"을 보면 기업들이 이 기술들을 어떤 영역에서 사용하려고 하는지를 대충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소니 같은 경우는 블루레이 드라이브(DVD 슈퍼멀티 포함)와 AMD Radeon HD6650M 외장 그래픽 칩셋을 탑재하고 있는 도킹 스테이션에 USB 3.0을 포함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연결해 외부 디스플레이등과 연동 시키고 라이트 피크(Light Peak)로는 VAIO Z 본체와 연결 시켜 화질과 데이터 전송율등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서는 광섬유 케이블을 이용해 사운드 카드와 스피커를 연결해 초 고음질을 얻을 수 있는 확장도 고려 할 수 있는 것이죠.

반면 USB 3.0은 좀 더 범용성에서 기술적 가치를 제공합니다. 썬더 볼트보다는 속도는 느리지만 다양한 기기를 지원하는 범용성으로 일상 생활을 파고들고 있죠.

USB에 연결되는 핸드폰 충전기, 선풍기, 카메라, 프린트등.. 다양한 생활 기기들에 연동하는 것입니다.

기업들이 썬더볼트가 좀더 하드웨어 연동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본다면 USB 3.0은 산업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다양한 가전 산업과 연계됨으로 인해 USB 기술 하나 만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를 일으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USB 3.0과 썬더볼트의 과제는?
USB야 하위 규격에 대한 호환성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별로 과제가 주어질 필요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해당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마다 다른 전송 속도를 보면 안정화가 필요하고 또, 차세대 표준 데이터 전송 기술인 만큼 이에 상응하는 전송 속도와 다운 속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썬더볼트의 경우 우선 광섬유 케이블의 한계성 극복과 규격 통일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소니 발표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애플 썬더볼트와 소니 라이트피크는 같은 기술임에도 기술 호환이 안되며 앞으로 각 회사에서 출시되는 주변 기기들도 서로 호환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다시말하면 기술자체는 범용기술이지만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입장에서 특화 기술로 활용한다는 이야기라 인텔 입장에선 이 기술 확산을 바란다면 표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향후 시장 주도권과 기술 활용 분야는?
당연히 USB 3.0 이 주도권을 쥘 수밖에 없을 겁니다. 워낙 많은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고 응용되는 기술인데다 기업들도 해당 기술에 활용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기에 다양한 확장과 활용이 용이하다는 점때문입니다.

반대로 썬더볼트는 고유현 기술적 특성과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위에서 지적했듯 어떻게 범용성을 확보하느냐가 기술 주도권 확보의 열쇠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활용분야는 일단, USB 3.0의 경우 기술 인터페이스를 확장한다면 SATA에 직접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로 확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인터넷 단말 장치에서 바로 데이터를 전송 받는 통신용 분야에도 활용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컴퓨터와 모니터를 연결하는 케이블에도 진출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썬더볼트 역시 마찬가지로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광케이블을 어떻게 보관하느냐가 또 다른 과제가 되겠습니다. 아시다 시피 유리 섬유라 잘 끊어지고 충격에 약하거든요. 이런 이유로 애플은 구리선 케이블을 이용해 실제 썬더볼트의 장점을 100% 살리지는 못하고 있다는 말도 들리더군요.


결론, 새로운 인터페이스 규격들 이젠 통일이 될때도 되지 않았나?
대용량 데이터 저장 장치엔 SATA가 소용량과 가전 기기 연결에는 USB가 무선 장치에는 블루투스 데이터 전속 속도가 빨라야하는 장치엔 썬더볼트등이 활용되었는데요.

관리해야 할 케이블도 많고 장치 특성도 너무 틀려지다 보니 약간은 연동성에 제약이 발생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제약을 넘어서 보다 많은 장치와 생활을 넘어 활용되기 위해서는 좀 더 표준 정의 방법이 범용적으로 극대화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즉, USB로 인터넷도 하고 데이터도 주고 받고 무선도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범용성을 이제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터넷은 HTML을 표준화해 HTML 5까지 나오고 있지만 아지고 이 전송 규격 분야는 각자의 영역을 지키고 있으니 말입니다.

물론, 각 기술의 특징과 제가 제안하는 기술적 난제들을 인정안하거나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조금은 이런 난제를 극복한 차세대 데이터 전송 규약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 이야기 드려봅니다.

어떻게 기술 적용에 도움을 좀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부족했는데요. 차후 기회가 되면 개별 기술들별로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드려보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서 줄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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