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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시장은 늘 재미있는 것이 뜨는 기술이 있으면 지는 기술이 있기 때문이고 이런 기술들이 시장에서 인정 받을때마다 어떤 기술들이 사라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은 ING에서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나와서 이를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Six technologies Apple has or is actively trying to make obsolete."라는 기사입니다. 제목은 대충 보시면 아시겠죠? 애플 때문에 위협받는 6가지 기술쯤으로 해석하면 되려나요? 암튼.. 뭐 그러다 치고.. 내용은 간단히 요약하면 그냥 애플 찬양글입니다. 

애플때문에 없어지는 기술이 아님에도 애플에 의해 사라졌다고 칭하는 걸 보면 해당 기자가 애플빠가 아닐까 의심되더군요. 

내용을 보면 " 애플이 인기가 올라가는 동안 컴퓨터 업계와 기술 발전에 꽤 큰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으로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 맥북에 같은 제품으로 대중에게 항상 신선하고 새로운 기술을 제시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로인해 몇가지 표준 기술이 사라지게 됬다는 내용인듯 합니다. 그럼 내용을 한번 볼까요?


첫번째로 사라지게 만들려는 기술은 Adobe Flash라고 합니다. 
모바일 이전에는 웹 기술에 있어서 특히 애니메이션과 동영상 재생등 분야에서 거의 표준처럼 사용 된 기술이었지만 모바일이 급격하게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하면서 퇴출 1순위로 거론되는 기술입니다. 

문제는 애플이 아이폰, 아이팟.. 등 iOS가 탑재 된 모바일 디바이스들에서 플래시를 배제하기로 한 결정으로 점점 상황은 악화되 표준에서 그저그런 하나의 선택적 대상의로 전락 했다는 글입니다. 



플래시가 배척된 것은 플래시는 장단점이 명확한 기술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브라우저와 별개로 모듈화되어 동작하기 때문에 애플의 플랫폼 전략에 큰 위기 요인으로 인식 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Apple 초창기 Adobe의 배신 "블로거 니자드님의 애플은 어째서 삼성을 견제하려고 할까?"라는 글을 보면 좀 더 잘 이해 할 수 있는데.. 

Adobe에 대한 일종의 트라우마 성격과 배신감도 한목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킨토시로 전자출판과 교육 컴퓨터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 했던 애플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포스트스크립, 사진가공 기술 등.. 애플의 특허에 막혀 제대로 힘도 못써보고 애플의 반란을 제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칼갈다가 지금 결정적인 한방 날리는 것으로도 이해 할 수도 있는 것이죠. (물론 단순하게 이런 이유만으로 Adobe를 견제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HTML5가 나오면서 상당부분 플래시 기술이 약화 된 것은 사실입니다.)


두번째는 Floppy 디스크 시스템입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복귀한 1998년 부터 플로피 제거에 힘을 쏟았습니다. 당시 출시한 아이맥 G3에서는 아예 플로피 디스크를 제외한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지만 작은 용량과 느린 액세스 속도등으로 이미 기술적으로 도퇴 될 시기라고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  플로피 디스크 기술을 개량한 고용량 장치를 imation, zip 등 다양하게 내놨지만 결국 도퇴되버러리고 말았습니다. 
 
 



세번째로는 타워형 PC 라고 합니다. 
우리가 현재까지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와 본체로 구분되는 PC 개념입니다. 타워형으로 설계되어 표준과도 같았던 이 형태의 구조를 파괴하고 있다고 증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워낙 모니터가 크고 본체에 들어가는 부품들도 집적도가 높아 어쩔 수 없이 타워형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LCD, LED 스타일의 초 고해상도에 Full HD 급 해상도와 고화질을 자랑하는 모니터 패널이 개발되고 컴퓨터 부품도 소형화되는 추세라 애플에서는 점점 IMAC 같은 스타일의 모니터 + 본체를 하나로 통합시킨 형태로 체제를 전환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쁘죠? 여기에 한가지를 더하면 무선 기술을 이용해 선을 없애는 작업을 병행한다고 하면 될가요?



네번째로는 전용 휴대 게임기를 없애려 한다고 합니다.
과거에 닌텐도 DS나 소니 PSP가 대중화되고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핸드폰이나 PMP 등이 특정한 엔터테인먼트와 통신분야에만 최적화 되어 있었고 고사양의 비주얼을 욕하는 게임의 경우 다양한 부품과 고사양을 요구했기에 어쩔 수 없이 전용 게임기를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체제로 급격하게 시장이 변하면서 다중 멀티 디바이스가 생겨나고 하드웨어 성능도 업그레이드 되면서 이런 전용 게임기가 발붙이기 어려운 시장이 만들어지고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워낙 전용 게임기가 게임에 특화되어 있어서 시장 자체를 모바일로 모두 빼앗기지는 않겠지만 분명 더이상 전용 게임기로만 게임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는 걸 상기해 보면 앞으로 게임기 시장의 방향이 어떻게 흘럭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대목이 아닐까 생각됩니ㅏ. 



다섯번째는 음악 CD를 없애고 있다고 말합니다. 
테이프 미디어에서 CD 미디어로 전환이 된 것은 테이프보다 오래 보관이 용이하고 고용량의 고음질을 구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CD 역시 DVD로 대체되고 있고 DVD 역시 블루레이 같은 하이레벨 저장 미디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USB형 메모리 플레이어나, 메모리를 하드웨어에 집적한 MP3 들에 의해서 CD와 CD플레이어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요. 바로 이런 역할을 애플이 했다는 것이죠.. 


 

오히려 이런 부분은 한국이 최초인데 이 기자는 아무래도 애플빠가 확실 한 것 같습니다. 



끝으로 여섯번재는 광학드라이브를 없애고 있다고 합니다. 
다섯번째와 비슷한 부분인데요 이제 DVD 같은 장치를 없애고 USB 베이스의 썬더볼트 기술 (애플 썬더볼트와 USB3.0 어떤점을 변화시킬까?)을 이용해 없애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Macbook air나 Mac Mini 등에선 이미 이런 드라이브들을 모두 제거했고 스토리지와 USB 등의 데이터 통신 인터페이스등에 의해 데이터를 관리하는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애플빠나 쓸 수 있는 기사겠지요? 플래시와 게임분야, 그리고 모니터 + PC 형태는 모르겠지만 나머지 형태의 표준 기술들은 이미 IT 업계에서 시도했던 것들이고 트랜드 자체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데 너무 애플 중심으로 소개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어쨌든 하나는 명확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술 방향과 하드웨어 개발 방향이 어떻게 변화되어 갈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을까요?
 

해당 뉴스는 아이엠데이 앱스 "http://apps.iamday.net/apps/talk/363/view.iamday?con=iphone"에서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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