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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이지만 재미있는 컴퓨터 사용 유형별 특징

Business Insider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Hunch.com이란 추천 엔진을 제공하는 서비스 유저 70만명을 조사한 결과 Mac 사용자와 PC 사용자간 성향차이가 뚜렸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기전에 꼭 말씀 드릴 부분이 있는데요. 해당 내용의 통계는 Hunch.com이란 서비스에 한정한 분석 데이터란 점이니 일반화 시켜서 판단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이런 형태로도 있을 수 있게다 정도로 생각하심 될 것 같습니다.


<출처: Flickr>

위 이미지처럼 PC는 빌게이츠의 조금은 정직하고 모범생 같은 분위기라면 반대로 Mac은 좀 더 자유 분방한 그런 놀기 좋아하는 학생의 이미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사한 70만명의 52%는 PC를 사용했고, 25%는 Mac을 그리고 23%는 이 둘을 모두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분석군이 매우 한정적이었지만 매우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다음 이야기를 보시면 더 재미있으실 겁니다.


PC 유저는 중년을을 상징하고 Mac 유저는 젋은이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PC 유져는 다소 보수적인데 반해, Mac 유저는 진보적인 입장이라고 한다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진보적 성향을 표현하는데 오바마를 이용 했다는 점입니다.



또, PC 유저는 수학을 잘하는데 반해, Mac 유저는 읽고 쓰는 걸 좋아한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PC 유저는 좀 계산적이란 것을 이야기하고 Mac 유저는 논리적이란 의미를 이야기 하는 것인지 ㅡㅡ;;


음료수도 PC 유저는 펩시를 Mac 유저는 산 페레그리노 레모네이드를 좋아한답니다.


모르시는 분을 위해 산 페리그리노를 잠시 소개해 드리자면 San Pellegrino는 역사가 깊은 물 전문 브랜드로 수원지가 이탈리아의 베르가모와 롬바르디아 지방이랍니다. 이 곳은 예전부터 워낙 물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 이 지방의 물이 판매되기 시작한 것은 600년이 넘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이 신비한 물 때문에 이곳에 찾아왔던 적이 있을 정도라고하네요. 1997년부터 Nestle가 인수해 유럽과 미주 등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탄산수 브랜드 중 하나인데, 아마도 미네랄 가득한 물에 탄산수를 넣는 것처럼 변화에 민감한 유저란 의미로 비교한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신문을 읽을때도 PC 유저는 USA 투데이를, Mac은 NYT를 읽는다고 합니다.


한국의 조선일보와 한겨레 같은 관계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아마 이런 성향의 신문들을 빗대어 설명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서적 구독에서도 극명한 차리를 보이는데 PC 유저는 백만장자의 옆집(이거 해석 맞나 모르겠습니다.)을 Mac 유저는 길이란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즉, PC 유저는 일확천금을 Mac 유저는 성공의 길을 꿈꾼다는 비유인듯 합니다.


끝으로 PC유저는 제이레노의 토크쇼 시청을 좋아하고 Mac 유저는 공원에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활동적이거나 비활동적인 유저 성향을 소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해보면 PC 유저는 중년에 보수적이며 사람과 잘 어울리길 좋아하고 수학에 능한, USA 투데이 구독자쯤으로 보여지고, Mac 유저는 젊고, 진보적이며 독특하게 사고하고 독서와 글쓰기를 즐기는 NYT 구독자란 결론이 나오네요.

미국에 한정한 내용이고 그중에서도 Hunch.com 유저에 한정한 이야기지만 그만큼 PC와 Mac 유저 간에는 융화되기 힘든 그들만의 문화와 성향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PC와 Mac을 모두 소유하며 중도를 지양하는 성향도 23%나 되지만요. 아마 이 23%가 PC 유저와 Mac 유저간에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냥 쉽게 읽는 글인데 저에겐 꽤 큰 의미로 다가와서 브랜딩에 대한 고민과 함께 읽었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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